세계 첫 치매유발유전자 3개 동시발현 형질전환복제 돼지 생산기술
우장춘프로젝트 성과.. 치매연구 및 치료제 개발 선도 핵심기반 기술
제주흑돼지 활용 치매복제돼지 생산. 제주생물자원 산업화 새 전기 마련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바이오메디컬 정보학과 박세필 교수가 세계 첫 개발한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APP, PS1 및 Tau)가 발현되는 치매복제돼지 생산 관련 미국특허기술’이 관련 기업체인 ㈜미래셀바이오에 기술 이전됐다고 21일 밝혔다.

박세필 교수는 “기업체에 이전되는 미국특허는 전 세계적으로 인간 치매유발 유전자 3개가 동시에 과 발현되는 독보적인 질환모델 돼지 생산기술 뿐만 아니라 제주토종 흑돼지를 이용한 기술이기 때문에 산업체로 이전되는 기술의 확대발전은 치매 원인규명과 신약개발(drug screening)에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줄기세포 및 세포치료제 개발 전문기업인 ㈜미래셀바이오 김은영-정형민 공동대표는 “치매돼지 생산기술은 고 난이도가 요구되는 기술”이라며 “국내 토종기술만으로 확보된 이 기술은 소재국산화에서 국가 경쟁력 측면에서도 의의가 있다. 이미 대량생산기술 기반이 구축돼있는 만큼 유효성평가시스템 도입과 활용체계 확대를 통해 산업화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이전료는 선급금 기준 2억 원으로 제주대 70년 개교 이래 최고 액수다.

이번 이전되는 기술은 농림축산식품부 ‘우장춘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 ‘알츠하이머 질환모델 돼지개발과 후성유전체 연구(연구책임자 : 제주대 박세필 교수) 성과물이라는 것.

이 성과물은 세계 처음으로 인간 알츠하이머성 치매 질환 유발 유전자 3개가 동시에 발현하는 치매유발 다중벡터(pTet-CMV-hPDGFb pro-APPsw-2A-Tau-2A-PS1)를 개발, 인간치매 유발 복제돼지를 생산하는 최첨단 생명공학기술이다.

김일환 총장은 “정부와 제주대가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최첨단 의생명공학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신설된 바이오메디컬 정보학과의 맞춤형 인재양성을 접목해 첨단기술과 전문 인재 양성이라는 양 날개를 갖춰 제주 산업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 세계적 이슈인 치매신약 개발을 앞당기는 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경제적으로도 막대한 부가가치 창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특허 기술 가치 평가는 예상 시장 규모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추정치를 적용했을 때 향후  기술이 완성된 시점을 기준으로 대략 2024년부터 9년간 매출 4조4천억 원으로 추정됐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