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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먹는물 공동시설로 지정된 4개소를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수질기준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제주도는 먹는물 공동시설로 지정한 절물생태휴양림(절물) 1개소, 한라산국립공원(영실물, 노루샘, 사제비물) 3개소를 대상으로 지난 3월 29일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4개소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질검사 결과는 각 먹는물 공동시설 안내판과 제주도청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먹는물 공동시설이란 여러 사람에게 먹는 물을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했거나 자연적으로 형성된 약수터, 샘터, 우물 등을 말하며, 상시 이용 인구가 50명 이상으로 먹는물 공동시설 소재지의 관할 기관에서 지정한다.

제주에서는 지난 1996년 4월 10일 최초로 절물과 영실물을 먹는물 공동시설로 지정한 이후 노루샘, 사제비물도 지정해 관광객과 도민이 등반이나 산책 중 자주 이용하는 약수터로 기능을 하고 있다.

물정책과는 매년 먹는물 공동시설에 대한 등급을 분류하고 분기별로 최소 1회 이상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

한편 절물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는 등 수질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사례가 2020년까지 발생함에 따라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2021년 먹는물 공동시설 개선사업’을 통해 상부보호시설 및 살균시설 등을 정비했다.

2021년 절물 개선사업 이후 같은 해 6월부터 6차례의 수질검사를 진행했고, 올해 3월 검사까지 모두 수질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절물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관계자는 “수질검사와 시설 관리에 철저를 기하고,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시설물은 즉각 개선 조치해 먹는물 공동시설을 이용하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안전하게 공급하도록 총력을 다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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