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제주대학교에 학과 간 협동과정으로 개설한 ‘지하수학 대학원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하수학 대학원과정은 도내 대학에 지하수학 관련 학과가 없어 지난해 8월 도내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지하수 보전·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신설하게 됐다.

‘지하수분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개설된 대학원과정은 3월 개강해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이번에 개설된 2022년도 지하수학 대학원과정에는 박사과정 3명, 석사과정 5명이 입학해 교육·훈련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제주대학교 지하수학 대학원은 재학생들의 지하수분야 실무·연구능력 향상을 위해 국내 관련 연구기관에서 연수를 받고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실무 역량을 배양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한 재학생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연구지원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장학금, 학술발표경비 및 논문게재료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1월 제주대학교와 지하수분야 전문인력 양성 지원사업 업무대행 협약을 맺고 대학원과정 운영에 필요한 사업비 1억 원을 지원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체계적인 지하수 보전과 관리가 필요하다는 도민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며 “제주대학교에서 양성하는 전문인력이 지하수연구 활성화와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하기를 기대하고, 제주도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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