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3시 제주시 원도심(모관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도시재생사업을 발굴할 것을 당부했다.

제주시 원도심(모관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은 제주시 원도심 내 역사·문화자원 가치를 활용해 원도심 활성화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

제주도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6년 간 사업비 182억 원(국비 91억, 도비 91억)을 투자해 제주시 원도심 일원(일도1, 이도1, 삼도2, 건입동)을 대상으로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진행했다.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는 △창업환경 지원 33억 원 △교육환경 개선 25억 원 △정주환경 개선 43억 원 △주차시설 확충 26억 원 △기반시설 조성 55억 원이 투입됐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시 원도심 도시재생사업 현장지원센터인 제주도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했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제주도 도시재생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주민 중심의 상향식 사업을 위한 중간지원기구로 설립됐으며, 지역주민 주체로 도시재생이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구 권한대행은 “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추진하는 여러 사업이 원도심을 더욱 밝게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원도심을 활성화시키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에서 중점 추진하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원도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지도 검토해 달라”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구 권한대행은 제주북초등학교 내에 위치한 김영수도서관을 방문해 도서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육청 등 관련기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주문했다.

김영수도서관은 2018년 원도심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과 유휴공간이던 옛 관사와 창고를 리모델링해 학교와 지역이 함께하는 마을어린이도서관으로 새롭게 탄생한 곳이다.

제주도는 이 외에도 제주시 원도심(모관지구) 도시재생 활성화 사업을 통해 △칠성로상가 환경정비 △방과 후 아이돌봄센터 조성 △모관지구 보행가로환경 개선(돌담 울타리 86가구 정비 등) △유료주차장(41면) 및 무료주차장(18면) 조성 △도시재생상생모루 조성 △관덕정광장 주변 정비 등의 성과를 거뒀다.

한편 道는 국토교통부의 ‘2021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플랫폼 분야 우수사례에서 최우수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국토교통부 주관 ‘2021 도시재생 한마당 주민참여 프로그램 경진대회 지역 활성화분야’에서 대상(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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