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림 이사장.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출마가 유력한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임기 한 달여를 남기고 전격 사퇴해 대선 승리의 마중물 역할을 선언했다.

문 이사장은 23일 입장문을 내고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과 제주도정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앞으로 남은 기간 온갖 노력을 다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을 위해 뛰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문 이사장은 “더 낮게, 더 가깝게 제주도민 속으로 들어가고, 더 따뜻하게, 더 세심하게 도민들의 마음을 얻는데 힘쓰겠다”라며 “도민의 뜻이 이재명 후보에게, 차기 대한민국 정부 미래설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절실한 마음으로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현안 해결과 함께 JDC를 '제주 가치' 중심으로 바꾸는 데 온 힘을 다했다"며 "하지만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이재명 후보의 당선과 제주도정의 변화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이사장으로써의 역할은 여기까지다. 더 나은 제주를 위해 도민 여러분의 삶 속으로 가겠다"고 밝히며 도지사 선거 재도전 의지도 나타냈다.

그는 “센터 이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라며 “한 달여 남은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 송구한 심정이다. 너그러운 용서와 이해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JDC 미래전략을 ‘개발자’에서 상생과 융합을 통해 제주사회의 발전을 도모하는 ‘통합자’로 기관의 패러다임을 확 바꿨고 청정과 공존, 지속 가능한 성장, 도민 삶의 질을 JDC가 추구하는 최고의 실현 가치로 올려놓고 환골탈태 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성과도 밝혔다.

지난해 코로나19 위기에도 JDC 지정 면세점 매출이 사상 처음 6천억 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고 사회공헌사업으로 매년 200억 원을 투입했으며 행정안전부 ‘정보공개 종합평가’ 에서는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문대림 이사장은 지난 13일 사직서를 제출했고 사표는 24일 자로 수리되어 정치인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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