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정상 등교수업 위한 감염병 예방‧방역 관리 총력
방역 지원체계 세밀화…급식 안전사고 및 학생 비만 예방‧체력 증진 집중

20일 제주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김민호 제주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과장이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을 브리핑하는 모습.(사진제공=고병수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일 ‘2022 제주교육 7대 희망정책’ 두번째로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의 역점 정책을 발표했다.

김민호 제주도교육청 체육건강과 과장은 이날 교육청 기자실에서 “올해 중점적으로 △코로나19 대응 학교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급식 운영 △학생 비만 예방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에 대응해 3월 정상 등교수업 위한 학교 감염병 예방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지난 2년의 코로나19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3월 정상 등교수업 실시를 위한 최선의 노력과 지원을 이어간다. 이를 위해 방역인력, 방역물품, 방역 소독비 지원 등 학교방역 지원체계를 더욱 세밀하게 구축한다.
 
또한 코로나19의 체계적 대응을 위해 보건교사 미배치학교에는 보건인력 8개교을, 학생 수 1천명 이상 과대학교에는 보건보조인력을 21개교에 지원한다. 모든 학교에 방역인력 1천138명을 배치하고, 방역물품도 안정적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7일 현재 13~18세(2004~2009년도 출생자) 1차 접종률은 82.6%, 2차는 69.4%를 보이고 있다. 12~17세(2005~2010년도 출생자)는 1차 66.6%, 2차 54.7%다.

이에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률이 전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꾸준히 올라가는 가운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독려도 이어간다.

그리고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 급식 운영을 위해 친환경․무상급식비 단가를 5% 인상해 제주산 친환경식재료 및 Non-GMO식품 등 안전한 식재료 사용을 확대한다.
    
또한 △당․나트륨 저감화 △통곡물 월 2회 이상, 과일 주 2회 이상 제공 △채식의 날 월 1회 이상 운영 △채소섭취 확대 및 운영학교 강화 등 건강한 학교급식을 운영한다.

식중독 사고예방 등 급식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로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새 학기 대비 정기방역 및 식중독예방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다.

급식종사자의 안전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학교급식 환경개선 사업을 지속 추진해 △급식실 현대화 기구 구입(9개교), 노후급식기구 교체 및 확충 △조리실 위험작업구간 청소용역비 △음식물감량기 유지관리비(181개교) 등을 지원한다.

특히 음식물 감량기 사고 예방을 위해 도 조례가 개정되면 도청과 협의해 ‘음식물감량기 운영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고질적인 문제인 학생 비만 예방을 위해 △원격수업용 비대면 체육 수업자료 제작 △비대면 체육수업사례 나눔 △학생과 학교가 주도적으로 운영하는 스포츠 챌린지 방식의 비대면 학교스포츠클럽 대회 연중 운영 △가족단위 스포츠클럽 대회 개최 △비대면‘혼디걸으멍 WaBa’ 걷기프로그램 운영 △웨어러블디바이스 기반 학생 주체 건강증진활동 지원 등을 실시한다.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한 교육활동을 확대하기 위해 △가정연계 3D 키측정교구 보급 △채소섭취 확대 교구 제작․보급 △채소섭취 확대 학교 운영 지원 △지속 가능한 식생활 실천 학생동아리 운영 지원 △학생 대상 다양한 공모전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학생 건강증진활동 우수학교’를 공모해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자료를 제작․보급할 계획이다.

김민호 과장은 “감염병 예방과 방역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3월 새 학년 등교수업을 정상적으로 실시할 것”이라며 “코로나19에서도 건강을 도모할 수 있도록 학생들의 체력 증진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 안전한 급식 등에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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