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현장의 계약업무 부담을 덜어주고 효율적으로 계약업무가 추진되도록 ‘2022년 학교계약업무 지원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특히 스마트 미래학교 사업, 고교학점제 대비공간 재구성, 안전한 교육환경 재조성 등 교육회복과 안전을 위해 학교에서 자체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 대폭 증가하고 있음에 따라 학교현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지원계획을 마련했다는 것.

2022년에 중점 추진하는 주요 사업내용은 △학교 자체 시설사업이 적기에 추진되도록 사전컨설팅, 설계용역비 산출, 설계도서 검토, 시공 지도 △적격심사 대상 공사 입찰대행, 공립학교 전체로 확대 △용역·물품계약 공고문 검토 지원 및 공동구매(통합계약) 추진 등이다.

또한 △도교육청 내 ‘학교 계약상담실’상설 운영 △‘학교계약매뉴얼 개정판’제작 보급 및 전달 워크숍 개최 △주요사업 맞춤형 계약멘토링 운영 및 사례집 발간 △학교 계약담당자 전문성 향상을 위한 1:1 원격교육서비스 운영 등이다.

특히 공사·물품·용역 발주계획이 있는 학교에서 희망할 경우 1월부터 4월까지 학교현장 방문 컨설팅을 진행해 설계 협의 및 계약방법, 향후 추진과정 등을 협의해 조기에 집행할 수 있도록 한다.

도교육청 내에 ‘학교계약 상담실’을 상설 운영해 계약관련 현안과 고충 건에 대해 대면으로 협의 및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규모 예산이 투입되는 시설공사계약은 전문성이 필요함에 따라 공립학교의 적격심사 대상 시설공사에 대해 입찰공고, 적격심사 및 낙찰자 선정 등을 도교육청에서 대행키로 했다.

계약업무가 복잡해 짐에 따라 ‘학교계약업무 매뉴얼’을 개정 발간하고, 4월 말 전달 워크숍을 개최해 개정 법령에 대한 이해도 및 실무능력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한편 2021년 도교육청의 학교계약지원 실적은 2천462건으로 2020년 대비 30.6% 증가했으며 이용 학교의 계약업무 경감 체감도는 98.5%로 조사됐다.
 
도교육청 양윤삼 교육재정과장은 “올해에도 학교현장의 어렵고 복잡한 계약업무를 선제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해 계약업무 부담을 해소해 교육 중심 학교 시스템이 구현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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