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지하공기서 포집한 미생물 특성조사도 진행

제주도는 갯녹음현상 복원과 해조류 증식을 촉진코자 제주해안에 서식하는 미생물자원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미생물의 유전자원을 확보해 신종으로 등록하고 사업화할 목적으로 5개년 계획으로 지역별(곶자왈, 지하공기, 해양, 동굴, 오름, 습지 등) 토착미생물 발굴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하는 해양미생물 발굴사업은 5개년 계획 중 2차년도 사업으로내년 2월까지 5개월간 추진할 계획이며 해조류 성장이 빠른 동절기에 시행하고 있다.

100개 이상의 균주를 분리하고, 이중 3개 이상의 신종 후보 균주 확보가 목표다.

발굴되는 유용한 미생물에 대해 대량 증식해 사업화하게 된다.

도 관계자는 “토착 미생물을 향토자원으로 인식하고, 이를 탐색 및 배양을 통해 유전자원을 선점하여 보존․개발해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2013년 6월부터 2014년 5월까지 곶자왈과 지하공기에서 315종의 미생물을 발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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