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돈중학교(교장 송미혜)는 2021학년도 첫 디카시집 ‘태양을 대신해’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디카시’란 디카(디지털카메라)와 시(詩)의 합성어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해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의 형태다.

효돈중은 2021년 11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관련 작가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디카시라는 문학 장르를 접하게 됐고 이를 계기로 학생들은 디카시 작품 활동을 하게 됐다.

교내 디카시 공모대회 실시 그리고 교외 디카시 공모전에 출품해 입상(2021 제주국제감귤박람회 디카時 공모전 장려상 수상 2명)을 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이 이루어졌다.

특히 교내 디카시 공모전을 통해 선점된 작품들을 전시하고, 학생들과 교사들의 작품을 모아 첫 디카시집을 발간하게 됐다.

이 시집은 나와 너, 우리를 그린 1부와 우리의 주변과 생각을 펼친 2부, 그리고 우리 마을과 삶을 품은 3부로 이루어져 있다.

관계자는 “학생들은 성취감과 자신감은 물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학 활동이 디카시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접하면서 손쉽게 다가갈 수 있는 영역임을 깨닫게 되었다”며 “또한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순간순간을 지나치지 않고 음미할 줄 아는 미적 감성을 체득하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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