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공감대 및 실천율 제고 위해 17일 온라인 공청회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민 소통과 참여를 위한 ‘2050 탄소중립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대응계획 수립 공청회’를 17일 오전 10시 온라인(zoom)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도는 정부의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과 연계해 기존 ‘2030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보다 더욱 강화된 온실가스 감축 전략인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 대응계획’을 2021년 4월부터 수립하고 있다는 것.

기후변화 대응계획은 지방자치단체 주도 아래 각 지역이 완결된 탄소중립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산업·비산업 구분 없이 지역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대한 줄이고, 자연의 흡수 능력을 최대화해 순 배출량을 “0”(zero)으로 만든다는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기후변화 대응계획은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현황 및 전망 ▲부문별 주요 감축수단 발굴 및 감축잠재량 평가 ▲감축목표 및 추진전략 설정 ▲세부 이행계획 ▲이행점검·평가 방안 등을 포함한다.

제주도는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 실천 주체인 도민참여와 이행 실천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제주특별자치도 기후변화대응계획 수립’ 과정에서 ‘2050 저탄소제주비전포럼’과 ‘탄소중립 민관합동 TF’를 구성·운영하고 있다.

道에 따르면 ‘2050 저탄소제주비전포럼’은 연구기관, 학계, 산업계, 시민단체, 청년 등 각 분야의 추천을 받아 7개 분과(총괄, 전력, 산업, 수송, 건물, 비에너지, 청년 등) 50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탄소중립 민관합동 TF’는 제주도와 에너지 관련 공공기관·기업, 포럼 분과대표 등으로 구성됐다.

포럼에서는 제주도의 온실가스 감축여건과 실현 가능성, 국내·외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205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와 비전 검토 등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계획 수립 이후에도 온실가스 감축 이행점검 및 평가 등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TF는 온실가스 감축 신규과제 발굴 및 감축이행, 성과관리 및 평가, 다수의 기관 관련 협의 및 조정 등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us02web.zoom.us/j/85049034758?pwd=QW1Ganl6TUlmVS92QXVQTEFiVnpBZz09, 회의 ID: 850 4903 4758, 암호: 203050)으로 개최하며, 도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의견수렴 방식과 기간을 추가한다.

도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자 기존과 달리 17~21일 5일간 의견 수렴 기간도 추가했다.

관심 있는 도민들은 제주도 홈페이지(홈페이지→환경→2050 탄소중립 자치도에 바란다)에서 의견을 제기할 수 있다.

허문정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미래세대의 자산을 지키고 현재의 번영과 미래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허 국장은 “탄소중립은 제주도만이 할 수 없는 일로 도내 산․학․연․민․관뿐만 아니라 제주 관광객, 중앙부처까지 모두 참여해야만 가능하다”며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리며 제주도 또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서 도민과 소통하면서 제안을 반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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