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747명 규모…승진 208명, 전보 477명(행정시 교류95명 포함), 신규 62명 사전 예고
기술직렬 배려와 양성평등 균형 인사
코로나19 대응, 민선7기 마무리 및 민선8기 기틀마련 적재적소 인력배치 주력

제주특별자치도 상반기 정기인사가 11일자로 사전 예고됐다. 농업기술원장에 허종민, 특별자치행정국장에 김승배, 관광국장에 김애숙, 환경보전국장에 허문정 등이 발탁됐다.

이번 인사 규모는 총 747명으로 승진 208명, 전보 477명(행정시 교류95명 포함), 신규 62명이다.

이창민 도시건설국장 직무대리가 직무대리 꼬리를 자르고 승진했다. 농축산식품국장직무대리에 한인수, 해양수산국장에는 좌임철 해양산업과장이 승진했고, 세계유산본부장에 변덕승 부이사관이, 양제윤 정책기획관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해 장기교육을, 정책기획관에는 하상우 서기관이 발탁됐다.

황재종 제주도농업기술원장, 윤진남 특별자치행정국장, 홍충효 농축산식품국장, 강만관 세계유산본부장은 공로연수에 양홍식 해양수산국장은 명예퇴직을 신청했고 문경삼 환경보전국장은 장기교육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인사는 민선 7기를 마무리하고 민선 8기의 기틀을 마련해야 하는 시기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을 위한 코로나19 방역대응 강화와 청정과 공존을 기반으로 한 제주형 뉴딜 추진 등에 중점을 두고 인력을 배치했다고 제주도는 밝혔다.

특히 기술직렬 배려와 양성평등 균형 인사 즉 여성 간부공무원 3명을 국장급(3급)에 배치하고 주무과 주무팀장에 기용해 관리직 여성공무원 보직 부여로 조직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 넣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에 고춘화, 관광국장에 김애숙, 인재개발원장에 양인정 부이사관이 발탁됐다.

주무과 주무팀장 여성공무원을 기존 6명에서 8명으로 전진 배치했다.

제주도 문화정책과 문화정책팀장 박정연, 일자리과 일자리정책팀장 김미영, 복지정책과 복지정책팀장 박지명 등이 주무팀장을 맡게됐다.

5급 승진인원 40명 중 23명 57.5% 여성공무원이 승진의결됐다.

특히 62명 중 34명의 기술직렬이 승진(3급 행정4·기술2명, 4급 행정6·기술10명, 5급 행정18·기술22명)했다.

하위직 직원 사기진작에도 역점을 둬 68명이 8급에서 7급으로, 38명이 9급에서 8급으로 승진했다.

수의·지적·선박항해·선박기관 등 소수직렬도 소외되지 않는 균형 있는 인사가 이뤄지도록 고려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단계적 일상회복의 원활한 추진과 코로나19 확진자 재택치료의 본격 시행, 민선7기 역점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로 도정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가도록 균형 있는 인력 배치에 주력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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