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 지정 2개년, 코로나 19 확산 소규모 저밀도 사업 전환 추진 성과 보여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지정 2개년 동안 코로나19 등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생태문화도시 조성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지는 성과를 보였다. 올해 법정문화도시 3년차로 서귀포시는 문화도시 특성화 사업의 원년을 맞는다고 11일 밝혔다. 

코로나19 유행이라는 악재 속에서 탄력적으로 소규모·저밀도 사업으로 전환해 추진했다. 

마을문화공간 네트워킹 마을라운지 43개소 지정 및 미래문화자산으로 5건을 선정했다.

또한 창의문화캠퍼스 첫 ‘창의문화농부’ 24명 배출, 권역별 문화 기반 시설 ‘문화공유공간’ 3개소 조성, 노지문화 캐릭터 ‘노지삼춘’, ‘한갑이’개발 등 문화도시 기반을 탄탄하게 다지는 성과를 보였다는 것.

시민 참여 문화 프로그램으로 생활문화플랫폼 악기도서관 운영, 마을삼춘 그림 이야기책, 노지문화탐험대 및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 등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문화도시 조성사업 성과 평가에서 서귀포시가 ‘우수’를 받는 등 대외적인 성과를 보였다.
  
지난 12월 시민 주도로 ‘문화도시 서귀포 문화원탁’은 문화적 다양성과 생태적 지속가능성을 핵심 주제로 장애인, 다문화 이주 외국인 등 10팀 100여명이 모여 자유로운 토론을 통한 문제점 도출과 대안을 논의하는 시민 중심의 문화 거버넌스를 보여줬다.

올해에는 총 30억 원 사업비를 투입해 5개 분야 17개 과제를 추진한다.

지속적으로 창의문화캠퍼스, 우리동네 호끌락 문화학교 등 운영 그리고 권역별 노지문화 축제를 발전시키고 문화오일장(노지문화마켓) 및 반지롱 노지스토어 등 지역 소득을 창출하는 시책도 새롭게 추진한다.
  
이어 시민들이 유·무형의 노지문화자원 등 직접 발굴해 아카이빙 기록화하는 미래문화자산 선정과 노지문화탐험대 사업은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창의문화농부 분야는 창의문화캠퍼스로 읍면동 8개 지역으로 분산하고 노지문화대학, 청년문화 디자이너 프로젝트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미래문화텃밭 분야는 문화공유공간을 작년과 동일한 규모로 2개소 조성하고 지난해 개장한 웰니스 관광상품 ‘하영올레’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도심 속 품격 높은 관광 코스로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 다운 문화도시 브랜드 분야는 ▲서귀권 감귤꽃 봄꽃 축제와 감귤 선과장 영화제 개최 ▲정의권 여름 시즌 마을목장산책과 민속마을축제 ▲대정권 가을 추사예술제와 함께하는 마을축제와 대정고을 마을산책 등이 추진된다.

‘노지삼춘 캐릭터’는 문화 분야 기관들과 협력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하고 시민주도 문화도시기반 구축 분야는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드는 예술 살롱과 지속가능한 문화 정책과 전략을 생산하는 정책랩, 문화실험실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서귀포시가 문화 관광의 허브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노지문화를 기반으로 지역 소득창출하는 다양한 문화 경제 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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