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행복한 복지 공동체 실현을 목표로 노인, 취약계층, 장애인, 아동·가족친화, 사회복지 인프라 확충 등 사회복지 예산에 전년대비 359억 원이 증가한 3천505억 원을 투입한다고 10일 밝혔다.

먼저 노인인구의 20.06%인 초고령 사회로 진입됨에 따라 서귀포형 노인복지 지원을 위해 노인건강, 노후소득보전, 노인돌봄 분야 등에 집중해 총 1천222억 원을 투입한다.

노인건강을 위한 중점사업으로 도내 최초 어르신 야외 여가공간 “놀팟”조성, 경로당 기능다변화 사업 확대, 어르신 근력강화 위한 건강 경로당 조성 등이 확대된다.

또한 홀로 사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확대, 서귀포공립요양원, 주간보호센터 개원 및 치매어르신 서비스 제공으로 치매 시정 책임제, 원도심지역 통합돌봄센터 조성 등을 통해 취약노인에 대한 공적 돌봄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양질의 노인일자리 제공, 기초연금 수급자 적극 발굴, 노인취업교육사업 운영 등 어르신 소득 창출과 사회참여 확대로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도 지원한다.

저소득층·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 내실화 277억 원, 통합사례관리, 긴급복지 및 지역사회서비스투자 사업 등 주민서비스 연계 및 지원사업에 62억 원을 지원한다.

취약계층의 사회안전망을 보강하고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대상 자활 일자리,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자업 서비스 제공 기관 활용을 통한 일자리를 제공해 취약계층의 소득보장 및 자립지원을 강화한다.

사회적 고립 및 경제적 취약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안부살피미 대상가구 확대(빅데이터 250가구, 건강음료 550가구), 실태조사와 민·관협업 복지자원 네트워크를 구축해 마을복지 안전망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애인복지 분야는 장애인연금, 장애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장애인 복지일자리 등에 400억 원을 투입하여 자립기반과 사회참여를 강화하고 소득보장을 돕는다.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직업재활 시설 근로장애인 지원도 강화한다.

일․가정 양립기반 강화, 안심보육환경, 아동학대예방 및 청소년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1천174억 원을 투입해 추진할 예정이다.

보육 환경개선 및 공보육 서비스 확대를 위해 687억 3천만 원을 투자하여 보육교사 처우개선 및 장애아 전문어린이집 교사 대 장애아동 비율 개선, 초등방과후 공적돌봄 강화,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영아수당(0~23개월, 30만원)을 지원한다.

위기아동 지원을 위해 아동급식단가를 5천 원에서 7천 원으로 인상하고 공공 중심 아동보호체계 구축(아동학대 전담인력 충원 및 쉼터 설치)과 사례관리를 통해 아동학대의 사전예방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올 한해도 코로나19 장기화가 이어지겠지만 복지대상자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보장을 위해 배려와 따뜻한 돌봄으로 함께하겠다”며 모두가 행복한 복지 공동체를 위한 시민들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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