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노인, 사회복지시설 등 안전교육으로 생활 속 사고 예방 도모

제주특별자치도가 취약계층의 생활 속 사고를 예방하고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대처 능력을 높이도록 올해 취약계층 안전교육을 상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4일 제주 인근에서 발생한 진도 4.9 지진을 비롯해 기후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와 지속적인 강력범죄 발생으로 안전사고 예방교육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것.

이에 도민안전실은 지난해 안전 취약계층에 대한 연령별 맞춤형 안전교육 개선해야 할 점 등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올 1월부터 2022년 안전 취약계층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장기화 속에서도 총 3만 274명이 안전교육을 수료했다. 전체 교육수료자 중 어린이(2만5천426명)가 84%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노인(3천683명) 12.2%, 장애인(156명) 0.5%로 수료 비중이 낮은 이유는 경로당 이용 폐쇄 및 사회복지시설 외부인 출입금지 등이 원인으로 파악됐다.

교육은 생애주기별 안전교육을 기반으로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 사회기반체계, 범죄, 보건 등 총 6개 분야로 나눠 참여와 체험을 병행한다.

또한 사회복지시설과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 협조를 통해 시설별·마을별 찾아가는 안전 취약계층 맞춤형 안전교육 홍보를 통해 연중 안전교육을 진행하고, 이와 함께 온라인 콘텐츠를 활용한 안전교육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생애 주기별 안전교육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안전 ▶사회기반체계안전 ▶범죄안전 ▶보건안전 등이 추진된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등 안전 취약계층이 보다 안전하게 일상을 누리도록 실질적인 사고예방과 대응능력 향상을 목표로 체험과 참여 중심의 안전교육을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