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서부보건소장 고행선

서귀포시 서부보건소장 고행선.

한국건강증진개발원에서 2021년 12월 “코로나19와 비만 관련 건강형태 변화 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4명이 코로나19 이후 체중이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중 42%는 평균 몸무게가 3.5kg 증가했으며, 체중 증가 원인은 일상생활에서 활동량이 감소해서 늘었다는 답변이 52.1%, 운동량이 감소해서 34.3%, 식이 변화가 생겨서 체중이 늘었다고 답한 경우는 13.6%다. 

코로나19 전·후 방문외식 비율은 62.6%에서 14.7%로 감소했지만, 배달외식은 26.9%에서 54.3%로 포장외식은 8.4%에서 26.8%로 급증했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생활에서 가장 큰 변화가 일어난 부분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2.6%가 체중증가라고 답했고, 변화없음 16.3%, 운동량 감소 9.7% 등 조사 되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식생활 및 신체활동 등 건강행태가 변화하면서 비만위험이 높아졌으며 국민피로도 증가 및 건강수준이 악화되었다. 코로나19 대응도 중요하지만 나빠진 건강수준 개선 역시 시급하다.
 
  서귀포시민의 비만율 또한 2019년 대비 2020년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34.4%에서 36.7%로 2.3%P 증가했고, 걷기실천율은 2019년(21.6%) 대비 2020년(24.7%)에 다소 증가하였으나 전국 37.4%에 대비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처럼 낮은 걷기실천율과 높은 비만율로 인해 만성질환 이환율과 암 사망률 또한 전국 대비 높은 실정으로 서귀포시민의 건강지표 개선도 시급하다.

서귀포시의 낮은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서귀포시 3개 보건소는 건강지표 향상을 위한 범시민 건강생활실천 운동 전개로 시민주도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안전·건강리더 활용 상설 걷기 추진, 비대면 앱(워크온) 활용 1일 7천보 걷기 운동 전개, 범시민 걷기 대회, 서귀포시민 건강·힐링 박람회 등을 개최하고 식생활 캠페인 등을 전개한다.

서귀포시민의 건강지표 개선을 위한 활동이 행정에서만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시민들의 참여와 건강 인식개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서귀포시의 낮은 건강지표 개선을 위해 서귀포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앞장서 주길 바란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