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허가면적 13.5%, 착공면적 43.7% 증가

지난해 서귀포시 건축경기가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로 힘든 지역경제에 회복의 신호탄을 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4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2021년 12월말 기준 서귀포시 건축허가는 1천839건, 68만5천141㎡로 전년 같은 기간 1천586건, 60만3천756㎡와 비교해 허가면적 기준 1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축허가량도 2016년도 3천998건, 168만8천270㎡로 최고치를 기록한 후 지속 감소했으나 지난해 5년 만에 첫 상승세로 전환됐다.

건축물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건축물이 9.0%, 농수산용 건축물 30.1%, 공공용 건축물이 116.5% 증가했다. 공업용건축물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업용 건축물은 1.3%, 문교·사회용 건축물은 34.7%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의 영향에 따라 소상공인 등 지역주민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관계자는 “지난해 서귀포시 건축허가량의 증가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주거용 건축물의 완만한 증가와 혁신도시 지식산업센터 신축에 따라 공업용 건축물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했다.

또한 2021년 서귀포시 건축물 착공신고도 1천220건, 50만7천241㎡로, 2020년 1천201건, 35만2천859㎡ 대비 4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서귀포시 건축경기가 완연히 회복기로 접어든 것으로 전망했다.

관계자는 “서귀포시 건축경기가 오랜만에 회복세로 전환한 만큼 2022년에는 보다 신속하고 친철한 건축민원 처리로 건축경기 회복에 따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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