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 2030 WFI 추진상황 점검

환경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제주도 1일 폐기물 배출량은 총 4949톤으로 건설폐기물은 3250톤 65%를 차지했다. 이어 사업장폐기물은 387톤 7.8%, 생활폐기물은 1312톤 26.5%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과 크게 다른 점은 건설폐기물이 전국은 19만6천262톤으로 전체 폐기물대비 47.3% 수준이나 제주도는 3천250톤으로 65.%를 차지해 이를 개선하지 않고는 쓰레기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상황속에 제주특별자치도는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WFI 2030)’ 비전 실현을 위한 사업을 2022년도부터 본격로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9일 발표한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은 폐기물 관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안정적인 처리에서 감량과 재활용으로 전환했다는 것.

제주가 2030년까지 자원순환경제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직매립 제로, 플라스틱 폐기물 발생량 30% 감축(2020년 대비), 재활용률 90%까지 상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월 도지사 직속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를 통해 확정한 세부계획을 바탕으로 3+1대 분야 10개 핵심과제를 추진 중이다.

그럼에도 쓰레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건축폐기물 등 산업폐기물에 대한 대책 마련에는 미흡하다는 지적과 함께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없이는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WFI 2030)’은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행정편의 위주의 쓰레기 정책에서 도민 위주로 정책을 바꾸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제주뉴스에서 여러차례 제기한 브라질 꾸리찌바시의 쓰레기정책을 벤치마킹한 제주형 쓰레기무반출시스템 도입을 통해 도민위주로 쓰레기 정책에 대한 일대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道가 밝힌 10개 핵심사업은 ▲1회용 플라스틱 사용억제 정책 시행 ▲공공기관, 관광분야 플라스틱 줄이기 ▲생분해성 영농멀칭 비닐 사용 전환 ▲공공영역 유기성 및 음식물류 폐기물 에너지 회수시설 확충 ▲광역 생활자원회수센터 구축 ▲영농․해양폐기물 집하장 현대화 및 재활용 도움센터 시설 확대 ▲자원순환 클러스터 조성 ▲플라스틱 재활용 시설 확충을 통한 산업육성 ▲미래 폐자원 활용 산업육성 ▲자원순환 민관협력체 구축, 자원순환마을 만들기 등이다.

한편 제주도는 2022년 1월 자원순환사회 실천위원회를 열어 10개 핵심사업에 대한 2021년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이를 바탕으로 2022년 사업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주요사업으로 공공기관 1회용 플라스틱 줄이기, 커피전문점 1회용 플라스틱 컵 사용 억제 프로그램 운영 등을 포함한 실천 프로그램과 영농․해양폐기물 집하장 현대화 및 재활용 도움센터 시설 확대와 같은 재활용 기반시설의 확충 등이다. 생활쓰레기 처리 위주다.

또한 생활자원회수센터, 음식물류 폐기물 바이오 가스화 시설 등 처리시설의 확대, 재활용산업 육성을 위한 순환자원혁신클러스터 조성사업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문경삼 도 환경보전국장은 “올해는 ‘2030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 비전 실현의 기반을 마련한 해였다면 2022년은 본격적인 사업 추진의 해로, 제주가 자원순환 경제사회로 도약하기 위해 재활용 촉진 및 자원순환 문화 조성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