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17일 오전 오전 6시 22분경 서귀포시 서남서쪽 38km 해역에서 규모 3.2의 여진이 발생함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14일 오후 5시 19분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규모 4.9의 지진 발생 이후 현재(17일 오후 1시 기준)까지 총 18회의 여진이 나타났으며, 이번 여진은 이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이에 따라 17일 오전 9시 도민안전실장 주재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기상청 관계자와 道 재난부서 관계자 합동으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했다.

상황판단회의 결과 여진 발생에 따른 피해 접수 및 추가 여진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처 등 지속적인 상황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道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 근무 발령을 결정했다.

제주도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여진 발생 시 도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이번 여진으로 인해 확인된 피해상황은 없으며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추가 여진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제주도는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지진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도민들에게 당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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