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부터 예산 9천만 아끼면서 더 빠르고, 더 다양한 재난정보 제공

제주특별자치도는 재난안전문자를 카카오톡 기반 알림톡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올 12월부터 새롭게 제공하고 있다.

제주도는 알림톡 기능을 추가한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 개편 완료로 도민 편의를 위한 신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기존 문자전송 서비스에 따르는 요금과 송출시간 지연, 부가정보 제공의 필요성 등을 해결하기 위해 일반문자 외에 알림톡(카카오톡) 발송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이번 기능 개선을 통해 연간 9천만 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하고 재난문자 수신 시간도 기존보다 상당히 단축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장문 메시지(LMS)는 건당 24원이지만, 알림톡은 약 5원의 비용이 소요된다.

송출방식도 알림톡은 대량 메시지 발송이 가능하고 전송시간이 짧다. 서버 증설을 통해 일반문자 가입자도 이전보다 빠르게 문자를 수신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道는 앞으로 한 달간 도민을 대상으로 ‘제주 재난안전문자 알림톡 서비스’에 대해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가입은 제주특별자치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가입자는 카카오톡을 통해 쉽고 빠르게 재난문자를 확인할 수 있으며, 기상정보와 교통통제 등 부가정보 링크도 제공한다.

한편, 이번에 구축된 송출서비스를 통해 알림톡 발송 미수신 시 문자메시지로 한 번 더 전달하며, 특히 관광객들은 기간 설정을 하면 제주에 머무는 동안 재난문자를 받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중환 제주도 도민안전실장은 “제주 재난안전문자 알림톡 서비스를 신청하면 재난정보를 빠르고 편리하게 알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도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존 재난안전문자 가입자는 알림톡 서비스로 전환하고 미가입자는 재난안전문자를 신청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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