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민간건축물 재산피해 4건 접수 외 지진피해 관련 특이사항 없어

15일 오전 8시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이 道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지진관련 대처 점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사진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번에 발생한 지진 규모는 제주도 인근에서 발생한 역대 지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고 밝혔다.

또한 “지진 발생 이후 현재까지 총 4건의 민간건축물 재산피해 사례가 접수됐으며 인명피해 및 제주공항, 발전소, 한전, 제주도시가스 등 도내 기반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상황속에 15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8시 道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열린 ‘지진 발생에 따른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구만섭 권한대행은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도록 여진 등 추가 지진발생 모니터링을 지속 실시하고 중앙대난안전대책본부와 연계해 지진 피해상황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시했다.

점검회의에는 각 실․국장 및 사업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제주도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전 부서는 지진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강화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오늘 회의가 끝나는 대로 각 실․국과 사업소에서는 정확한 지진 피해현황을 조사해 피해조사 결과 및 조치사항을 보고해주시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한편 제주도는 14일 오후 5시19분경 서귀포시 서남서쪽 4.1km 해역에서 진도 4.9 규모의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 근무’를 발령했다.

도지사 권한대행 지시로 14일 밤 취약계층 거주 주택 및 시설물 긴급 점검 결과 현재까지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道는 15일 지진 피해시설물 위험도 평가단을 소집해 국토교통부 산하 국토안전관리원과 합동으로 피해 접수 시설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고 추가 여진 발생에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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