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내부청렴도 소폭 상승…김승철 “내년엔 3년 연속 상위등급 도전”
道, 전국 광역자치단체 2년 연속 상위등급 2등급 받은 것 이번이 처음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 3등급...제주도개발공사 3등급

관역지자체 청렴도.(사진제공=국민권익위 보도자료 캡처)

제주특별자치도 청렴정책의 컨트롤 타워인 도청 소통혁신정책관실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2년 연속 ‘종합청렴도 2등급’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제주도의 내부청렴도와 외부청렴도 모두 2등급을 받았다. 이는 경기, 경북 대전, 울산, 충남 등 5개 광역지자체와 공동으로 2등급을 받았다. 충북은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

제주도교육청도 전국에서 유일하게 13년 동안 종합청렴도 1~2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올해 2등급을 유지했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는 1등급 향상되어 3등급을 받았다. 외부청렴도는 전년과 같은 3등급, 내부청렴도 전년 5등급서 2등급 향상된 3등급으로 향상됐다.

제주도개발공사도 3등급을 받았다.

이 같은 결과는 국민권익위원회가 9일 오전 11시 ‘2021년도 반부패 주간’ 행사를 온라인・비대면으로 열며 ‘2021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에서 나왔다.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청렴도 평가는 2002년에 처음으로 실시됐고 종합청렴도(외부+내부청렴도)를 측정하기 시작한 2008년도 이래 제주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2년 연속 상위등급인 2등급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제주도의 종합청렴도 측정 결과 종합청렴도는 17개 광역자치단체 평균 점수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통혁신정책관실에 따르면 공사・용역 시행자, 보조사업자, 민원 신청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외부청렴도 점수는 전년과 같고 광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내부청렴도는 전년 대비 소폭 상승했으며, 광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부패행위・공익 신고자 보호 실효성과 부패행위 적발・처벌의 적절성이 크게 개선되었고,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책임성도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업무, 예산집행, 업무지시 공정성 항목이 포함된 업무 청렴지수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매월 청렴소식지 발간, 부패가 발생하기 쉬운 분야에 대한 청렴기동감찰을 시행해 공직자와 직무관련자와의 비위행위 사전 차단에 중점을 뒀다. 또한 청렴 알림 문자 발송, 자체 청렴도 조사, 고위공직자 및 부서 대상 찾아가는 청렴교육, 부패 취약분야 및 취약시기 예방감찰 활동 등의 시책을 추진해왔다.

김승철 소통혁신정책관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상위등급인 2등급 평가를 받은 것은 민・관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평가 결과를 철저히 분석, 미흡한 분야를 보완・개선해 내년에는 3년 연속 상위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13년 동안 종합청렴도 1~2등급을 유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청렴도 최상위 평가를 유지할 수 있는 요인으로 △외부청렴도(물품계약, 공사관리 및 감독) 및 내부청렴도(인사업무)에서 부패(금품‧향응‧편의) 경험률 제로 △청렴도 유지를 위한 교육 가족들의 노력 등을 꼽았다.

이석문 교육감은 “코로나19에서도 교육 가족들이 청렴도 유지를 위해 노력과 지원을 다한 것이 13년 연속 청렴도 1~2등급 성과로 나타났다”며 “지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청렴도 평가를 면밀히 분석해 내년 종합청렴도 1등급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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