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제주특별자치도 복지기준선 수립에 따르면 지난 2009년 이후 전국의 등록장애인의 증가율은 감소했으나 제주특별자치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장애인 비율은 남성이 여성보다 높으며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 장애인 비율은 제주시보다 서귀포시가 더 높고 제주시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서귀포시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가 밝힌 등록장애인은 완만히 증가해 장애인 등록현황을 보면 2019년 3만6천287명으로 전체 인구 67만 989명 대비 5.2%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속에 제주도가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주관으로 진행된 2021년 전국 시도별 장애인 복지 수준 비교 평가에서 최상위등급인 ‘우수’ 지역에 2년 연속 올르는 쾌거를 이뤘다.

소외 취약계층인 장애인을 위한 사회복지 행정이 그만큼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번 조사는 17개 시·도별 복지 분야 성과를 우수, 양호, 보통, 분발로 나눠 비교했으며 △보건 및 자립 지원 △복지서비스 지원 △복지 행정 및 예산 등 3개 영역 22개 지표를 대상으로 분석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올해 장애인 복지분야 비교 평가결과 종합수준이 우수한 지방자치단체는 제주와 대전이 받았다.

지역별 조사 결과 ▲우수지역은 제주, 대전 ▲양호지역은 서울, 광주, 울산, 세종, 경기, 충남 ▲보통지역은 대구, 인천, 충북, 전남, 경남 ▲분발지역은 부산, 강원, 전북, 경북로 평가됐다.
 
제주도 복지 분야 종합점수는 75.30점으로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전국 평균 점수는 68.19점이다.

제주와 대전은 지난해에 이어 우수 수준을 유지해 장애인의 생활환경이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제주도는 복지서비스 지원 영역(▴장애인복지관 충족 수준 ▴단기 거주시설 및 공동생활가정 확충 수준 ▴지역사회재활시설·직업재활시설·거주시설 종사자 확보 수준 ▴장애아 통합 및 전담 어린이집 비율 등)과 복지 행정 및 예산 영역(▴장애인복지 예산 확보 수준 ▴장애 관련 조례 수 ▴장애인복지예산 지방비 비율 등)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았다.

강석봉 道 장애인복지과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안전과 자립이 보장되는 환경에서 더불어 살아가도록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체감형 복지 플랫폼을 구축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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