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굴건수 크게 늘어났음에도 아직도 복지사각지대 수렁 빠진 어려운 취약계층 존재해
겨울철 대비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지원 실시...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 곤란한 취약가구 등 선제적 발굴 조사

5일 제주시 년도별 복지사각지대 발굴 현황에 따르면 2019년 발굴건수는 6천136건, 2020년 9천 19건을 발굴해 2019년 대비 1.47배가 늘었다. 2021년 발굴건수는 1만4천380건으로 1.59배가 크게 늘었다.

이는 제주시와 읍면동 복지관련 공직자와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룬 성과라고 평가되고 있다.

이 같은 발굴건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침체된 지역경제로 인해 아직도 복지사각지대 수렁에 빠진 어려운 취약계층이 존재하고 있다는 지적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제주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겨울철 대비 복지위기가구 집중 발굴기간으로 설정해 운영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겨울철은 계절형 실업, 한파, 대외 활동 감소로 인해 취약가구의 생활을 위협하는 요인이 증가하는 시기로 동절기 동안 지역사회안전망을 활용해 복지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할 예정이다.

이에 읍면동 맞춤형복지팀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삼춘돌보미(명예사회복지공무원), 복지 이·통장 등 지역사회 인적 네트워크를 통한 현장 중심 밀착 협업체계로 선제적인 발굴에 나선다.

특히 코로나19로 경제피해가 집중된 취약계층이 위기 속에 소외되지 않도록 가구상황을 파악해 맞춤형복지를 연계하고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생활을 지원하게 된다.

관계자는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찾아주시거나 도움이 필요한 분을 알려주시면 직접 방문상담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 중 단 한 분이라도 복지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시민들께서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위기가구에 대한 도움 요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 보건복지상담센터 129, 포털사이트 또는 스마트폰 앱에 ‘복지로’도움요청 검색으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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