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숙원사업, 재난예방사업 추진에 소중한 동력 마련

제주특별자치도가 확보한 올해 교부세는 상반기 43억 원과 하반기 67억 원 등 총 110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정기교부 분 특별교부세 선정액 58억 원 대비 52억 원 89.7%가 늘어나 제주의 어려운 재정여건 가운데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고 숙원사업을 추진하는 소중한 동력이 될 전망이다.

올해 이 같은 성과는 제주도가 지역 국회의원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다각적인 대정부 절충을 이뤄낸 결과로 자체 평가하고 있다.

제주도는 지역 현안해결 및 재난예방을 위한 하반기 특별교부세 67억 원을 행정안전부로부터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道는 2021년 하반기 특별교부세 수요조사를 거쳐 총 14개 사업 67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그간 재정투입이 녹록치않던 도민 숙원사업의 동력을 마련하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하반기에 선정된 사업 대부분은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주민숙원사업으로 지역현안사업은 9개, 재난안전사업은 5개 사업이다.

지역현안사업은 9개 사업으로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주차장 조성(2억) ▲서부지구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 건립(6억) ▲삼양~신촌간 도로개설(8억) ▲대와선 농어촌도로정비(5억) ▲대림아파트~연북로 간 도로확장(5억) ▲한림읍 수원리 농지구획정리지역 일원 보도조성(3억 ) ▲신평~영어교육도시 간 시도 21호선 확포장(5억) ▲서귀포 시민문화체육복합센터 건립(6억) ▲동홍도시계획도로 개설(3억) 등 43억 원을 확보했다.

재난안전사업은 5개 사업으로 ▲한라산둘레길 안전 재난 예․경보시스템 설치(3억) ▲고성1리 침수피해지역 배수로 정비공사(5억) ▲제주시 제설전진기지 시설확충사업(8억) ▲무릉~좌기동 간 배수로 시설사업(3억) ▲표선리 매오름 인근 상습침수지역 배수로 시설사업(5억) 등 24억 원을 확보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특별교부세 확보에 총력을 벌이는 상황에서 道와 지역 국회의원이 다각적인 협력으로 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다”며 “앞으로도 행정안전부, 지역 국회의원 등과 긴밀한 공조체계를 구축해 지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특별교부세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 발굴 및 절충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