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따르면 2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3천587건 진행해 이중 20명이 신규확진됐다고 밝혔다.

최근 1주간 1일 확진자수는 29.29명으로 소폭 줄었다.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천781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道는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확진자의 접촉자가 입도했다는 사실을 2일 통보받아 도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1월 23일 오미크론 변이 확인자와 같은 입국 항공편에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입국 당일인 11월 23일 제주로 왔으며, 입도 당시와 29일 2차례 진단검사에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내 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2일 A씨에 대해 3차 검사했으며, 격리 해제 전 추가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3차 검사 결과는 3일 확인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 13명 ▲타 지역 방문자·입도객 3명 ▲감염경로 미상 확인중 3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3명 중 6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이 중 3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인 가칭 ‘제주시 음식점 4’와 관련이 있다.

道 방역당국은 역학조사를 통해 지난달 29일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30일 3명, 이달 들어 1일 6명, 2일 3명 등 가족, 식당 직원, 지인 등이 추가로 확진된 사실을 확인하고 ‘제주시 음식점 4’를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현재 ‘제주시 음식점 4’ 관련 확진자는 총 13명이다.

집단감염 사례로 파악된 다른 2명은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1명은 ‘제주시 여행모임’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확진자는 누적 27명, ‘제주시 여행모임’ 관련 확진자는 누적 18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제주도는 2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2명이며 道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8.9%(18세 이상 92.3%)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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