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절수설비(초절수형 양변기) 보급 지원사업을 지난 10월 완료하고 그 결과 물 사용량 절감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제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절수설비(기기) 보급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해 절수설비(기기) 의무설치대상을 제외한 공동주택과 학교 등에 절수기기(수도꼭지, 샤워헤드 등) 총 2만 69개를 보급했다.

이후 올해는 사회복지시설(아동, 노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절수효과가 큰 절수설비(초절수형 양변기) 96개(상반기 68개, 하반기 28개)를 시범 보급해 지난 10월까지 사업을 완료했다.

2021년 상반기 초절수형 양변기가 보급된 3개 시설의 절수설비 효과를 분석한 결과, 교체 전 일반 양변기 1회 평균 사용량은 9.3L, 교체 후 초절수형 양변기 1회 평균 사용량은 4.6L였다.
 
이에 1회 물내림을 할 때마다 평균 4.7L 절감되어 약 50.5%의 절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설치 전(3, 4월)과 설치 후(6, 7월) 해당 시설 전체의 월간 상수도 계량기 검침량을 비교한 결과 평균 23.9%의 절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시 상하수도과 관계자는 “앞으로도 물 사용량을 크게 절감할 수 있는 절수설비 보급 설치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라며 “절수 설비의 물 절약 효과를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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