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사회 코로나19 광범위하게 퍼져...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와 도민간 접촉도 최소화 해야
위중증 환자 1명, 예방접종 완료율 78.2%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27일 코로나19 4천526명의 진단검사를 실시해 이중 3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신규로 발생했다.

이에 제주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천638명이고 최근 1주간 1일 확진자수는 27.29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0명 ▲타 지역 확진자 접촉자 2명 ▲타 지역 입도․방문객 3명 ▲감염경로 미상 확인 중 10명으로 집계됐다.

감염경로 미상인 확진자가 10명으로 크게 늘어 우려되고 도내 사회에 코로나19가 광범위하게 퍼졌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에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등 개인별 방역수칙 준수와 도민간 접촉도 최소화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20명 중 4명은 신규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4명은 천안시 교회 집단사례와 연관됐으며, 현재까지 관련 가족 등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제주도는 질병관리청과 협의해 ‘천안시 교회 관련 제주 발생’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 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텔레비전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각급 학교에서 전면등교가 이뤄지면서 백신 접종률이 낮은 소아․청소년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기본접종 후 시간 경과에 따른 접종 효과 감소로 노령층을 중심으로 돌파감염과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안전한 일상회복을 이어나가기 위해 12~17세 청소년의 예방접종 동참과 함께 사적모임을 가급적 자제하고,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제주도는 27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1명이며, 도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8.2%(18세 이상 94.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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