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 소방사 강원경

제주소방서 항만119센터 소방사 강원경.

건조한 계절 가을, 본격적으로 습도가 낮고 건조해지면서 화재에 더욱 조심해야 될 계절이다. 이에 따라 소방서에서는 산불 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산불 예방과 산불 발생 후에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소개하고자 한다.

올해 4월 제주 중산간 야초지 차 안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려다 승용차가 타버리는 119 신고가 들어왔다. 그로인해 산불로 번질 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산불 예방에는 야영 등 야외에서 취사를 할 때에는 지정된 장소에서 하시고 끝난 후에는 주변 불씨 단속을 철저히 해야한다.
등산객은 입산통제구역에 출입하지 말고 불씨가 남아있는 담뱃불은 절대 버리면 안된다. 산림과 인접된 곳에서는 논밭 두렁 태우기, 쓰레기소각 등 화기 취급을 하면 안된다.

산불 발생 후 행동요령은 산불 발견 시 119, 112, 시·군·구청으로 신고해야한다. 초기의 작은 산불을 진화하고자 할 경우, 나뭇가지를 사용하여 두드리거나 덮어서 진화해야한다. 산불은 바람이 불어가는 쪽으로 확산하므로 풍향을 고려하여 산불의 진행경로에서 벗어나야한다.

불길에 휩싸이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주위를 확인하여 타버린 지역, 저지대, 수풀이 적은 지역, 도로, 바위 뒤 등으로 대피해야한다.

산불진화 참여방법도 있다. 산림과 가까운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은 평소 산불진화를 위한 간이 진화도구(삽, 톱, 갈고리 등)와 안전 장구(긴 팔 면직 옷, 안전모, 안전화)를 준비해야한다. 산불 진화에는 많은 인력이 필요하므로 가까운 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하면 건강한 젊은 분들은 자율적으로 진화활동에 참여합시다. 산불진화에 참여할 때 현장대책본부의 안내를 받아야한다.

산불조심은 나부터! 산불예방은 지금부터!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로 소중한 산림을 보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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