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17일 하루 제주에서 총 2천784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해 이 중 28명이 신규 확진됐다고 밝혔다. 학교별 집단감염이 새롭게 지속 발생해 우려되고 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7일 유.초등교 5개교, 중학교 8개교 등 13개교가 원격수업에서 18일에는 유·초 6개교, 중 9개교 등 15개교로 원격수업 대상학교가 늘었다. 학년별 원격수업은 3개교(외도초, 남원중, 아라중)이고 학급별 원격수업은 12개교(동화초, 제주서초, 남원초, 서귀북초, 토평초, 제일중, 제동중, 사대부중, 제주중, 대정중, 서귀포중, 노형중)가 시행되고 있다.

18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3천378명이다. 최근 1주간 1일 확진자수는 22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28명 중 ▲도내 확진자의 접촉 15명 ▲타 지역 관련 외부요인 10명 ▲감염경로 미상 확인 중 3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5명 중 13명은 집단감염 사례와 연관됐다. 2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입소자와 종사자로 격리 중 확진됐다.

3명은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의 가족이나 지인이다.

이에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3명,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총 42명으로 늘었다.

8명은 신규 집단사례인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확진자로 밝혀졌다.

방역당국은 지난 16일 제주시내 한 초등학교에서 확진자 1명이 나온 이후 17일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함에 따라 이를 ‘제주시 초등학교 2’로 분류했다.

방역당국은 학교에 현장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18일 오전 중 학생과 교직원 등 550여 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는 18일 밤부터 순차 확인될 예정이다.

제주시 초등학교 2 관련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총 9명이다.

또한 위드코로나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육지부를 찾는 도민도 많아짐에 따라 타지역 관련으로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10명으로 크게 늘고 있어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7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타 지역 방문객, 2명은 입도객이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전날인 17일 6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했다.

보건환경연구원도 수험생 검체를 우선 검사해 안심하고 시험을 치르도록 지원했다. 검사자는 총 29명으로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

이와 함께 누적 사망자는 총 9명으로, 제주지역 치명률은 전국 0.78%보다 낮은 0.27% 수준임이 밝혀졌다.

도내 잔여 병상은 255병상으로, 가동률은 43%다.

자가 격리자 수는 1천 93명(확진자 접촉자 997명, 해외 입국자 96명)이다.

한편 18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54만1천476명이며, 완료자는 51만 5천492명이다.

道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0.9%, 완료율은 77%다.

정부는 기본접종 완료 이후 추가 접종(부스터샷) 기간을 단축하기로 17일 결정했다.

60세 이상 고령층, 감염취약시설(요양병원·요양시설 등) 입원·입소·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등은 4개월로 앞당기고, 50대 연령층과 우선접종 직업군(코로나1차 대응요원, 군인, 경찰, 소방, 돌봄종사자 등)등은 5개월 이후로 조정했다.

관계자는 "추가 접종 대상자에게 사전 예약 시기에 맞춰 개별 문자를 통해 대상 여부와 예약 방법을 안내하므로 이에 따라 추가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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