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자연유산마을 문화제, 행원리 해녀노래 공연 모습.(사진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20일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야외 광장에서 세계자연유산마을 문화제 ‘우리 지금 만나’ 행사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유산마을 주민 중 코로나19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전 예약자만을 대상으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산마을 문화제는 주민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유산마을 연계 공연 프로그램에는 △성산리 민속보존회 길트기 행사 △선흘2리 제주문화예술단의 춘하추동 공연 △선흘1리 볍씨학교 아이들 공연 △덕천리 난타공연 △김녕리 멸치후리는 소리 △행원리 해녀노래 등이 진행된다.

유산마을 특산품 장터에서는 성산포 갈치, 선흘2리 마을 상점 제품, 덕천리 꿩엿, 선흘1리 도토리 제품, 김녕리 톳밥 등이 판매되며, 성산리에서는 세계자연유산마을 그림책 마을 프로그램성과품인 그림책도 전시할 계획이다.

체험 프로그램으로 세계유산마을 문패 제작, 친환경 목공 조형물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등이 운영된다.

또한 올해 미스트롯 우승자인 제주 출신 양지은 가수의 미니콘서트와 사물놀이 난장앤판의 인류무형문화유산 공연인 줄타기와 사물놀이가 펼쳐진다.

이어, 황길식 청산도 구들장논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총괄 PM을 초청해 지역공동체 우수사례 공유의 장도 마련된다.

공연 프로그램은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실시간으로 만나볼 수 있다.

강만관 세계유산본부장은 “세계자연유산마을 문화제에서 세계자연유산마을만의 스토리를 만들고 유산마을 간 서로 공유하는 소통과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세계자연유산마을에 대한 정체성 확립을 통해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마을 간의 화합을 위한 교류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