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 공모사업 선정…사업비 8억4천100만 지원

노고록 무장애나눔길 모습.(사진제공=제주도)

제주특별자치도는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22년 녹색자금 녹색인프라 확충사업’ 공모에 선정돼 사업비 8억4천100만 원을 지원받는다고 16일 밝혔다.

‘2022년 녹색자금’에 선정된 사업은 ‘복지시설 나눔숲’ 2개소와 ‘무장애나눔길’ 1개소이다.

‘복지시설 나눔숲’은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요양기관 등에 나무심기 및 소규모 숲 조성으로 국민 여가활동 및 복지증진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제주도는 2022년 제주시 세화요양원와 서귀포시 사랑원에 총 사업비 3억3천100만 원 전액을 녹색자금으로 투입해 나눔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통해 2013년부터 올해까지 제주시 제주양로원, 성지요양원, 서귀포시 장애인복지관 등에 복지시설 나눔숲을 꾸몄으며, 무장애나눔길은 절물자연휴양림 및 치유의 숲, 붉은오름휴양림 등 총 27개소에 68억6천200만 원을 지원받아 조성했다.

올해 복지시설 나눔숲 조성 공간으로 선정된 제주시 케어하우스와 서귀포시 해오름주간보호센터가 각각 녹색자금 6천200만 원과 1억8천900만 원 지원으로 조성을 마쳐 시설 이용자 및 지역주민들이 즐겨 찾는 곳이 되고 있다.

서귀포시 치유의 숲에 마련된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 800m에도 사업비 8억6천200만 원(녹색자금 3억7천만 원)이 투자됐으며, 현재 조성을 마쳐 운영하고 있다.

문경삼 道 환경보전국장은 “앞으로도 녹색자금 공모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소외계층이나 보행약자를 포함해 보다 많은 도민이 산림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무장애나눔길’은 휠체어·유모차 이용객과 노인·어린이 등 보행 약자들이 숲에 쉽게 접근하고 안전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나무 난간길(데크길)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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