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수능 전후부터 연말까지 다중이용시설 방역점검 강화

14일 서귀포고 2학년 학생 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후 교직원 및 2학년 학생 228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추가로 26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 고등학교’가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됐으며 15일 현재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수는 총 31명이다.

또한 ‘서귀포시 고등학교’ 관련 확진자 중 2명은 남주고 2학년 학생으로 확인됐다.

15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43명이 추가로 발생해 제주의 누적 확진자 수는 총 3천327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 43명 가운데 ▲도내 확진자의 접촉 40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 2명 ▲감염경로 미상 확인중 1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40명 중 38명은 집단감염 사례이며, 나머지 2명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검사를 받고 확진으로 판정됐다.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된 38명 중 10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다. 이에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61명이다.

한편 제주는 15일 오후 5시 현재 입원환자 중 위중증 환자는 없으며 道 전체 인구 대비 예방접종 완료율은 76.6%(18세 이상 90.8%)라고 밝혔다.

제주도는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텔레비전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학교 내 전파를 막기 위해 서귀포와 남주고에 현장 워크스루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서귀포 1학년 학생 200여 명과 남주고 2학년 학생 200여 명의 검사가 진행 중이며, 결과는 16일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수학능력시험 18일을 3일 앞둔 15일부터 올 연말까지 학생들이 자주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강화한다.

이는 15일 오전 9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이중환 도민안전실장 주재 ‘코로나19 대응 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또한 수능 전인 15~17일에는 수험생들이 몰리는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대상으로 방역점검을 실시해 안전한 수험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수능 날인 18일부터 올 연말까지 학생들의 방문이 잦은 노래(코인)연습장, PC방,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과 함께, 팬션 등 숙박시설에 대한 방역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특히, 22일부터 학교 전면등교가 시작됨에 따라, 도교육청․ 자치경찰 등과 합동으로 학생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방역점검을 실시해 교내 집단감염 전파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방역당국은 방역수칙 위반사항 적발 시 미비한 사항은 현장계도를 통해 즉시 시정 조치하고, 주요 위반사항은 과태료 처분 및 행정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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