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부터 4개월간 새로 구축된 하수처리 설비 및 시설물 점검·운영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4개월간 색달하수처리장 하수처리 시설물(생물반응조 등)에 대한 종합 시험운전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하수도본부는 서귀포시 동 지역(서부지역)의 개발사업 증가로 발생량이 늘어난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사업비 181억 원을 투입해 기존 1일 처리 용량 16만5천 톤을 23만 톤으로 증량하는 색달하수처리장 개량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0년 5월 착공 이후 하수처리 시설물과 기자재 설치를 완료했으며, 현재 9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하수처리 종합 시험운전에 하수처리 전문기술팀을 투입시켜 새롭게 구축된 하수처리 각종 설비 및 시설물에 대한 점검·운영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험운전 1개월째에는 하수처리 설비의 무부하 운전 및 기기설비 작동여부를 점검하고, 2개월째부터는 하수처리를 위한 생물반응조에 미생물을 투입해 배양할 계획이다.

이어 3~4개월 기간에는 개량된 구조물의 정상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부하 운전을 실시해 하수의 적정처리 및 적정수질 확보 등 설비 최적화를 위한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한편, 상하수도본부는 안정적으로 하수를 처리하도록 도내 8개 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험 운전 중인 색달하수처리장 외에 남원처리장(8천톤)은 내년 말 준공계획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동부처리장(1만2천톤)은 2023년, 부처리장(2만 톤)은 2024년 증설을 마무리한다.

제주처리장은 2026년까지 22만톤 하수처리현대화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보목, 대정 및 성산처리장은 하수처리 증설사업 완료됐다.
 
안우진 상하수도본부장은 “하수처리장 증설사업 정상추진 및 조기 사업 마무리로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