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교육청, 12일 회의 통해 수능 이후 학교 방역대책 논의
고령층 중심 돌파감염 증가 사전예약 후 부스터샷(추가 접종) 당부

제주특별자치도는 13일 하루 총 2천428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되어 이 중 14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천274명이고 최근 1주간 1일 확진자수는 15.86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4명 중 ▲도내 확진자의 접촉 6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및 타 지역 방문자 7명 ▲감염경로 미상 확인중은 1명으로 나타났다.

1명을 제외한 13명은 모두 도민이거나 도내 거주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6명 중 4명은 선행 확진자의 가족으로 가정 내 감염 사례이며, 2명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쳐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6명 중 1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1명은 ‘제주시 사우나 5’ 관련 확진자다.

이에 따라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51명, ‘제주시 사우나 5’ 관련 확진자는 누적 9명이다.

타 지역 확진자 접촉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7명이다.

6명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1명은 경남 방문 이력이 있다.

나머지 1명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내 잔여 병상은 304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578명(확진자 접촉자 495명, 해외 입국자 83명)이다.

백신접종과 관련해 1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53만9천480명이며, 완료자는 51만2천384명이다.

이는 제주도 전체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80.6%, 접종완료율은 76.6%로 집계됐다.

제주도는 미접종자들이 접종을 받도록 당부하고 최근 고령층을 중심으로 한 돌파감염 증가로 △기본 접종을 완료한 후 6개월 이상 경과자(얀센접종자 및 면역저하자 2개월 경과한 대상자) △50세 이상 △우선 접종대상군(코로나1차 대응요원, 보건의료인, 사회필수인력 등)은 사전예약 후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2일 道 방역당국은 교육청과 회의를 통해 수학능력시험 이후 학생들의 활동량 증가에 따른 교내 집단발생 예방을 위한 방역대책 등을 논의했다.

수능 이후 학생들이 자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노래연습장,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방역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학부모들에게 안내문자 발송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교육청 및 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독려하고 학생들이 호흡기 증상 등으로 병원 진료 시 진단검사를 권고하도록 제주도의사회에 요청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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