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명 신규확진 중 도내 확진자 접촉 13명, 외부요인 2명, 확인 중 2명...도내확진자 13명 모두 집단감염 사례
백신접종 이상반응 총 4천164건...아스트라제네카(AZ) 1천103건, 화이자 1천671건, 얀센 87건, 모더나 1천303건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가 3일 11명이 추가로 발생해 총 20명으로 확산세가 커지고 있다.

지난 10월 26일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최초 확진자가 나온 이후 2일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 등 26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양성 11명, 음성 256명으로 확인됐다.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으로 늘었고 이중 돌파감염은 14명, 1차 접종자는 2명, 미접종자는 4명으로 나타났다.

백신접종이 코로나19를 완전히 막지는 못하고 있어 마스크 쓰기 등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총 1천968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이뤄져 이중 17명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날 양성감염율은 0.86%로 높아졌다. 4일 오전 11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3천138명이었고 최근 1주간 1일 확진자수는 7.4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17명 중 ▲도내 확진자의 접촉 13명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 1명 ▲해외입국자 1명 ▲감염경로 미상 확인중 2명으로 나타났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13명은 모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있어 이중 11명은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 이었고 나머지 2명 중 1명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1명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집단감염 확진자로 드러났다.

이에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관련 확진자는 8명,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2명이다.

나머지 2명은 코로나19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감염경로를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도내 가용병상은 388 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256명(확진자 접촉자 197명, 해외 입국자 59명)이다.

한편 4일 0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1차 접종자는 총 53만7천335명이며, 완료자는 50만 326명으로 제주도 전체 인구대비 1차 접종률은 79.6%, 완료율은 74.2%이다.

백신접종과 관련해 이상반응신고는 총 4천164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1천103건, 화이자 1천671건, 얀센 87건, 모더나 1천303건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