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개발사업심의위원회 개최…재수립 사업계획 부적정 판단

제주특별자치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2일 오후 2시 도청 별관 3층 소회의실에서 제주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개발사업을 심의한 결과 안건을 부결했다고 3일 밝혔다.

사업시행자인 제이씨씨㈜는 재수립한 사업계획서를 지난 8월 31일 제주도에 제출했다.

2일 개발사업심의위원회가 3시간 반에 걸쳐 심의를 했다는 것,

제주도에 따르면 재수립된 사업계획서가 종전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고 △사업자의 투자 적격성 △투자계획 및 재원확보의 적정성 △제주미래비전 실현 적합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한 결과 부적정하다고 최종 판단하고 부결을 결정했다.

재수립된 사업계획에는 사업전체부지 면적(357만5천753㎡), 녹지·공공시설용지를 제외한 사업시설 용지(234만2천977㎡)는 종전 계획과 동일했다. 총 사업비(4조4천400억)는 14.8% 축소, 건축물 연면적(126만3천㎡)은 14.0% 축소, 숙박 객실 수(2천827실)는 20.8% 축소했다.

지난 2020년 7월 31일 개발사업심의위원회에서 국내외 여건변화를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전면 재수립할 것을 재검토 의결한 바 있다.

한편 제주 오라관광단지 조성사업 개발사업은 제주시 오라이동 산46-2번지 일원의 357만5천㎡ 부지에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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