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2일 오후 5시 탐라문화광장 일대에서 ‘음주문화 개선을 통한 안심제주 만들기’ 캠페인 및 노숙인 관리를 위한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으로 그동안 자제해온 모임 증가와 함께 음주빈도·음주량 증가가 예상되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올 한 해 제주도 공직자 대상 음주습관 개선 및 음주 폐해 경각심 고취를 위한 캠페인 3회와  제주시청 대학로 일대에서 펼친 민·관·경 합동 도민 체험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1회를 실시한 바 있다.

도내 14개 출자출연기관에도 음주문화 개선 동참을 요청해 음주체질측정 패치·절주잔을 활용한 기관별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음주문화 개선에 노력했다.

또한, 음주문화 개선 공익광고(영상물 2편, 음원 2편)를 제작해 제주지역 방송사 및 관공서 디지털전광판·미디어보드·버스정보시스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탐라문화광장, 제주동문시장 등을 찾은 도민·관광객들에게 음주체질 확인, 자가진단표 등을 활용한 음주습관 진단 방법을 안내한다.

또한 음주청정지역으로 지정된 탐라문화광장에서 노숙자(주취자) 음주소란, 지역상권 피해 등 무질서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음주행위 제한, 음주폐해 예방 등 유관기관 합동 안전점검도 함께 실시했다.

탐라문화광장 일대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건전한 음주문화 환경조성에 관한 조례 개정 △탐라문화광장 시설물 환경개선 △중독치료프로그램 연계 △기초생활수급 및 일자리 지원 △무질서 위법행위 엄격한 법 집행 등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건전한 음주문화 개선을 위해 11월 3일 제주도교육청, 4일 제주경찰청 직원들 대상으로 캠페인을 실시한다.

한편 이번 캠페인 및 합동 안전점검에는 제주도(안전정책과, 자치경찰단, 보건건강위생과), 제주시(노인장애인과, 도시계획과, 일도1동 주민센터), 희망나눔종합지원센터, 제주시 안전보안관 등 유관기관 30여명이 참여했다.

이중환 道 도민안전실장은 “건전한 음주문화 정착을 통한 안심제주 만들기 등 도민이 공감하는 안전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단계적 일상회복 속에서 우리 모두의 안전을 위해 폭넓은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