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6일~9월 29일 모니터링 실시…버스요금 4.83점, 버스운행 4.81점 순
예산 투입대비 도민 전체 그리고 관광객 만족하도록 행정당국 최대한 노력 필요

제주특별자치도는 7월 26일부터 9월 29일까지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과 대중교통 관련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제주연구원에 의뢰해 조사원이 505개 버스를 탑승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노선별 탑승객 수 등을 고려해 선정된 노선버스에 승차해 대중교통 서비스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항목별 평균 4.6점(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조사 결과 버스요금 관련 서비스의 만족도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승객안내 서비스가 상대적으로 가장 낮았다.

항목별로 보면 △승객안내서비스 4.68점 △버스운행 4.81점 △승객안전·교통법규 준수 4.74점 △버스요금 4.83점 △코로나19 4.76점 △기타 4.76점 등이다.
 
제주도는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모니터링 결과를 적극 반영하고, 버스 운수종사자 친절 교육 등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승객안내 서비스(운수종사자 친절, 운행 중 개인적 용무 금지 준수, 거동불편 교통약자 배려) 향상을 위해 전문 강사를 초청해 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버스 이용객의 안전 확보를 위해 교육프로그램 이수제를 도입할 예정이다.

또한 운수종사자 사기 진작을 위해 우수 운수종사자에게는 표창 수여 등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서비스 개선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김재철 道 교통항공국장은 “도민이 대중교통 이용 시 불편을 느끼고 있는 부분에 대해 운수종사자 친절 교육 등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결과는 다르게 매년 1천여억 원의 예산 투입에 따른 도민 전체 만족도 등은 조사가 안됐다는 지적이다. 또한 도의회 일각의 공영제에 대한 막개한 예산투입에 반대 기류도 있어 반쪽짜리 모니터링 조사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에 예산 투입대비 도민 전체 그리고 관광객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제주도 행정당국의 최대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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