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 잔디광장 일대서 소나무분재 등 70여 점 전시

천연기념물 제374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는 비자림에서 야외 분재전시회가 개최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1월 1일부터 7일까지 제주시 구좌읍 평대리 소재 비자림 잔디광장에서 ‘천년의 숲’ 비자림과 함께하는 2021년 야외 분재전시회를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분재조합 한라지부(지부장 고근홍) 회원 27명의 협조 아래 수십년 이상 정성껏 가꿔온 소나무 등 70여 점의 분재를 만나볼 수 있다.

전시회를 통해 비자나무숲을 찾는 탐방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자연문화유산의 홍보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만관 세계유산본부장은 “많은 관람객이 비자나무숲과 함께 나무에서 얻는 깨달음으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도에 따르면 비자림은 세계적으로 보기 드문 비자나무숲으로 나도풍란·콩짜개란·흑난초·비자란 등 희귀 난과식물 자생지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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