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지속 증가하는 1인 장년층 가구의 생활실태·건강상태·주거상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실태조사를 시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1인 가구로 올해 상반기 조사 시 미조사된 가구 등을 포함한 총 3천216명이다.

이번 조사를 통해 이 중 10%에 해당하는 337명의 위기가구를 발굴했다.

이번 조사는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원 서비스를 연계하고 장년층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기 위해 추진됐다.

조사 방식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우리동네삼춘돌보미 등 복지위원과 읍면동 직원이 현장방문 및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위기 여부 및 복지욕구를 파악했다.

발굴된 위기가구(고위험군 38건, 저위험군 179건, 일반군 120건)는 상담을 거쳐 긴급복지·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자원 연계 등과 함께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하여 위기상황을 사전 대비하고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관계자는 “다양한 이유로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보살핌과 도움이 필요한 분들이 안전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도록 적기에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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