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호 “코로나19 환자 급증 이송량 많아 방역복 입고 근무하는 소방대원들 업무피로 누적...환자 이송안전과 직결”
박 의원 “소방대원들 업무피로도와 이송안전 점검 및 대책 마련 필요”

코로나19 팬더믹으로 인한 감염병 대유행으로 확진자(감염병 유증상자 및 의심환자) 등 이송이 급증해 방역복을 입고 이송하는 소방대원들의 업무피로도가 크게 늘고 이송안전에 대한 점검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송안전에 적신호가 켜진셈이다.
 
소방청의 코로나19 관련 확진자(감염병 유증상자 및 의심환자) 등 이송현황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2020년에는 1월에 3명을 이송한 이후 한해 5천153명을 이송했다. 2021년에는 8월까지 6천699명이 이송되어 전년대비 30%가 급증했다.

또한 제주지역은 코로나19 감염병 유증상자 및 의심환자 이송은 월 평균 593건으로 일 20여건을 처리해 전국 7위 수준으로 소방대원들의 업무피로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적으로 올해 8월까지 18만5천757건을 이송해 작년 14만 337건보다 이미 32.4%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작년 대비 106.6%가 증가해 가장 많이 이송했으며 이어 경남이 47.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는 작년대비 106.6% 늘어 전국에서 가장많이 이송됐고 8월 현재 전년대비 이송환자가 줄어든 지역은 부산, 광주, 세종, 경북지역 이었다.

전년대비 이송환자수가 줄어든 광역지자체는 세종 32.4%로 가장 많이 줄어들었고, 이어 대구 17.1%, 경북 10%, 광주 4.7% 순으로 줄어들었다. 나머지 대부분 광역지자제 들은 많이 늘었고 8월 현재 전국 평균은 작년대비 32.4%가 늘어 코로나19 확진세가 큰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민주당, 부산 남구 을)이 소방청으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박재호 의원은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이송량도 많아져 항상 방역복을 입고 근무하는 소방대원들의 업무피로 누적은 환자 이송안전과 직결된다”며 “소방대원들의 업무피로도와 이송안전에 대한 점검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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