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오미자 등 제주특산종 화장품 원료화·제주인증화장품 개발 박차

제주형 항노화산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추가 등재된 제주산 화장품 원료는 4건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테크노파크는 천연자원의 효능평가 연구결과와 (사)제주화장품기업협회의 수요조사를 토대로 화장품 원료 소재로 활용 가능성이 큰 흑오미자, 갈대마디말, 모시풀, 때죽나무 4건에 대해 등재 신청했다.

제주도와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제주의 천연자원을 활용해 연구개발한 화장품 원료 소재 4건이 지난달 말 국제화장품원료집(ICID)에 추가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에서 화장품 제조 시 사용가능한 원료는 국제화장품원료집 EU화장품원료집, 대한민국화장품원료집에 등재되어 있다.

수출용 화장품은 반드시 ICID에 등재된 원료만 사용해야 하는 데 이번 4건의 원료가 추가되면서 ICID 등재된 제주산 원료는 18건으로 늘었다.

특히 제주 대표 특산식물인 흑오미자는 국내에서 한라산 기슭에서 자생하는 덩굴식물로 이번 ICID 등재를 계기로 열매의 식용 외에 줄기를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형석 道 미래전략국장은 “앞으로도 기능성 소재 개발에 대한 연구를 지속 추진해 제주의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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