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장애인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동휠체어 및 전동스쿠터를 이용하고 있는 장애인은 약 10만 명으로 추산된다. 소지를 희망하는 장애인의 수도 약 20만 명으로 이용자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이동 시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충전이 필요하다”며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는 그런 경우를 대비해 지하철 역사나 공공시설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되고 있다. 그러나 안내나 관리가 미흡해 이용이 어렵거나 고장이 나 이용 불가한 경우가 발생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많은 휠체어 이용 장애인들이 이동 시 전동보장구를 이용하고 있다”며 “가정에서 이용하는 완속충전기는 충전 시 8시간 정도 소요되어 외출 시 100% 충전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한다. 밖에서 급하게 충전하기에는 느리고 오래 걸려 사용하기 힘들다”고 밝혔다.

이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는 ‘휠체어용 배터리 및 충전기’라는 보조기기로 분류되고 있다”며 “현재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예산을 투입해 전동보장구 급속충전기를 설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급속충전기 설치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나 안내 및 관리 소홀로 오히려 이용은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했다.

장애인제도개선솔루션은 장애인의 일상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5개 장애인단체들이 연합하여 제도개선을 요구하는 협의체이다.

한편 제주도내에는 157기의 급속충전기의 설치됐다. 설치현황 및 위치는 제주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페이지(jcil.or.kr)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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