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콩·보리 매뉴얼·현장 요구 기술 담은 지침서 보급 예정

1차산업을 살리고 건강을 위한 소비자 니즈를 맞추기 위해 스마트농업과 함께 친환경농업이 대두되고 재조명 및 주목받고 있다.

제주도 농업기술원(원장 황재종, 이하 ‘도농기원’)에 따르면 도내 친환경재배 농가는 1천200여 곳에 이른다.

이에 도농기원은 친환경 농업 육성을 위해 지역 특성에 맞는 작목별 유기재배 매뉴얼을 마련하고, 농가가 활용하도록 지침서를 발간하기로 했다.

도농기원은 주요작목 유기재배 매뉴얼을 담은 지침서를 제작해 농가에 보급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올해에는 콩·보리 등 2작목의 지침서를 발간할 계획이다.

지침서에는 콩·보리 유기재배기술 매뉴얼과 함께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자료도 담을 예정이다.

지침서 주요 내용은 지역 토양과 기후 조건에서 현장 실증을 거친 후 정립된 유기재배를 위한 △토양 관리 △양분 공급 △병해충 관리 기술 등이다.

또한 농가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유기농업자재 제조 방법도 자세히 다뤄 유기농업을 실천하거나 희망하는 농업인은 쉽게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지금까지 감자 등 6개 작목의 유기농 지침서를 발간, 유기재배 기술을 농가에 제공했다.

양파(2020년), 무·마늘(2019년), 감귤(2017년), 브로콜리(2015년), 감자(2012년) 등의 지침서를 발간했는데 관련 사항은 농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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