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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생명을 살리는 기술, 심폐소생술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 소방사 김경준
제주뉴스 | 승인 2021.10.05 09:32
서귀포소방서 중문119센터 소방사 김경준.

심정지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보면, 신고자 또는 목격자들은 당황하여 지켜보기만 하고 그 어떠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체, 소생률을 좌우하는 황금시간을 놓쳐 버리는 경우가 많다. 

119가 도착하기 전까지 시행되어야 할 목격자의 응급처치가 이루어지지 않아 황금시간대를 놓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응급처치는 심정지환자 발생 시 즉시 시행되어야 할 심폐소생술을 말하는데, 심폐소생술이란 정지된 심장과 폐에 가슴압박과 인공호흡을 통해 인위적으로 혈액과 산소를 공급해주는 것을 말한다.

심정지가 발생하고 4~5분이 경과하면 뇌는 치명적인 손상을 받게 되고, 심장으로의 혈액순환이 중단되기 때문에 뇌손상 또는 사망에 이르게 된다.
그러므로 내 가족 또는 주변인에게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등의 응급상황에 대비하여 평소에 심폐소생술에 대해 숙지하도록 하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흔히들 심폐소생술은 어렵다고 생각하며, 교육을 받았어도 금방 잊어버리기 쉬우며, 막상 실제로 현장을 목격했을 때는 당황스럽고 타인에게 선뜻 시도하기가 어려운게 현실이다.

이러한 심폐소생술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서귀포소방서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심폐소생술 및 각 상황별 응급 처치법에 대한 정보제공 통해 언제 어디서나 응급처치법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심폐소생술에서 주목할 만한 것이 가슴압박소생술인데, 인공호흡을 하지 않고 가슴압박만을 하는 소생술로 일반인에게 어렵게만 인식되어오던 심폐소생술을 단순화하여,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고, 또한 심정지환자 발생 시 가슴압박까지의 시간을 단축시키고,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할 때 인공호흡에 대한 부담감으로 심폐소생술 자체를 시도하지 않는 등의 상황을 최소화 하고자 하였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정지환자 발견 시에는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여 환자상태 등을 알리고, 119가 도착할 때까지 119상황실에서 안내하는 응급처치를 침착하게 시행하도록 해야 한다. 개개인의 작지만 진심어린 관심과 주의가 더해진다면, 소생률을 좌우하는 황금시간을 놓치지 않고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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