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거주인 대상 ‘제2회 한글 삼행시 콘테스트’ 총 257명 응모, 344점 작품 접수

제주특별자치도와 주 삿포로대한민국총영관(총영사 배병수)이 주최하고 일본 홋카이도청이 후원하는 ‘제2회 한글 삼행시 콘테스트’가 50일 간(8월 1일~9월 20일까지)의 응모기간을 거쳐 총 17명의 최종 입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두 번째로 삿포로한국총영사관에서 제주문화를 알리는 공공외교사업 일환으로 일본에 거주하는 내국인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장원상은 오사카시에 사는 우토 미유키 씨가 제주도를 주제로 한 삼행시가 선정됐다.

으뜸상은 서귀포를 주제로 삼행시를 응모한 고베시 참가자 요시모토 노부코씨가 받았고, 자유테마로는 삿포로시에서 오다 시라세씨 등이 뽑혔다.

삼행시 콘테스트에는 총 257명이 응모해, 344점(고정테마 196건, 자유테마 148건)의 삼행시 작품이 접수됐다.

삼행시는 ‘제주도’, ‘올레길’, ‘천혜향’, ‘서귀포’를 주제로 한 고정테마와, ‘좋아하는 한국어 3글자’의 자유테마로 분야가 나뉘어 응모가 진행됐다.

콘테스트 심사는 제주문인협회(회장 박재형)와 주삿포로한국총영관이 진행했다.

입상된 한글 삼행시는 캘리그래피로 제작되어 삿포로 지역 홍보관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고춘화 道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한글 심행시를 통해 일본인들에 대한 제주홍보의 기회가 마련됐다”고 전했다.

한편 홋카이도는 2016년 제주와 우호도시로 인연을 맺은 이래 매년 탐라문화제, 제주영화제 교류에 참여해 왔으며 재외공관인 주 삿포로한국영사관을 통해 공공외교 문화교류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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