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중간집하장 예산 국비 1억5천만 확보...市 "친환경 시설로서 거듭날 것"

화순집하장 모습.(사진제공=서귀포시)

서귀포시는 혐오시설인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에 대한 현대화 사업에 박차를 기해 친환경시설로 탈바꿈을 시도해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는 관내에 현재 8개소의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을 설치・운영 중에 있고 올해 지방비 1억3천500만 원을 투입해 대정읍 가파도에 펜스식 1개소를 지난 8월에 준공했다.

또한 표선항에도 1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2022년에도 국비 1억5천만 원을 추가로 확보해 펜스식 3개소, 건물식 1개소의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 등 서귀포시는 쓰레기 걱정 없는 제주를 위한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은 기존 야외야적장 방식(미관저해, 악취발생 등 민원 다수 발생)에서 벗어나, 빗물 등에 의한 2차 오염을 막고 무단투기를 방지함으로써 효율적인 종합정화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앞으로도 市는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의 현대화 사업을 지속 추진해 청정한 서귀포시 바다환경을 지켜내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바다환경지킴이와 함께 해양쓰레기 상시 수거・체계 운영에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해양쓰레기의 특성상 즉시 처리가 곤란해 해양쓰레기 중간집하장은 필수적인 시설”이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예산 등을 투입해 더 이상 혐오시설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친환경 시설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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