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관광을 주도하기 위해 환경적 책임을 강화하는 ‘필(必)환경’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환경보호가 선택이 아닌 필수(필 환경)가 된 상황을 반영해 단순 소비성 관광에서 벗어나 환경과 관광의 접목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을 선도하기 위해서다.

단순 여행에서 벗어나 ‘쓰레기 없는 관광’(제로 웨이스트), ‘재활용품 이용 관광’(프리 사이클링), ‘환경을 우선하는 소신관광’(미닝 아웃) 등의 필 환경 개념을 관광과 결합시켜 친환경 관광과 함께 자원순환사회를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제주도가 진행하는 ‘필환경 제주여행 콘텐츠’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8월부터 MZ세대를 겨냥한 친환경 여행 ‘세상에 이-런트립(Eco-RUN)’은 친환경 사회적 업과 단체가 참여해 쓰레기 줍기, 해양 정화 체험을 벌이고 있다.

또한 소설네트워크 서비스 기반 온라인 마케팅으로 ‘쓰레기 줍기 챌린지’, ‘친환경 서약 캠페인’ 등을 진행하면서 친환경 관광도 병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道는 민관 협업으로 지속 가능한 제주관광을 위해 ‘책임관광 의식 확산 마케팅’을 지속 전개할 예정이다.

친환경 관광상품 판매 여행업체에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여행객 대상 친환경 기념품 제공도 검토 중이다.

특히 국제관광 재개에 대비해 해외 홍보사무소를 중심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끌고, 지속 가능한 환경보호 메시지를 담은 캠페인도 준비 중이다.

일회용품 사용 자제 등 환경 친화적 여행 캠페인을 진행하고, 안전 여행 목적지로 ‘그린 언택트 관광지 제주’이미지를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이에 환경보전기여금 제도 도입과 필 환경이 결합된 광광적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김승배 道 관광국장은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친환경적인 행동과 환경적 책임을 상징하는 여행 콘텐츠를 개발하겠다”며 “필 환경 관광 마케팅을 전개해 자원순환 사회에도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필 환경은 '반드시 필(必)’과 ‘환경’의 합성어로, 필수로 환경을 생각해야 한다는 의미. 앞으로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전략으로 최근 널리 통용되는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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