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25만 원씩 지원되고 있는 국민지원금이 고사위기의 전통시장가에 반짝 활력을 주고 있었다.

목표대비 백신접종 완료가 70%가 넘은 19일 제주시 전통시장인 동문재래시장, 중앙로지하상가, 칠성로상점가, 이마트, 중형 슈퍼마켓 등을 방문해 봤다.

날씨도 좋고 추석 전에 아이들에게 새 신발, 새 옷을 사주기 위해 젊은 부부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코로나19 4단계에도 불구하고 마스크를 쓰고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중형마트 카운터에 10년째 일을 하고 있다는 한 계산원은 “이번 재난지원금 성격의 자금 25만 원이 도민들의 지갑을 그나마 열고 있어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며 “20일 봐야 하지만 올해 추석 매출은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중형마트도 부익부 빈익빈으로 나타났다. 기존 잘되는 중형 슈퍼마켓에는 사람들로 넘치고 잘 안되는 마켓은 예전과 같은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동문재래시장에도 추석대목을 맞아 부익부빈익빈의 모습이 나타났다. 추석 제수를 위한 상점에는 사람들이 끊임없이 물건을 사고 있었으나 관광객 상대의 과일 집단상가에는 호객행위 말고 찾는 손님들이 거의 없었다.

특히 옷판매 등 상점가는 파리만 날리고 있었다.

코로나19 최대 피해지역 중 하나인 중앙로지하상가와 누에마루거리상점가도 둘러봤다.

중앙로지하상가에는 어린아이들이 부모의 손에 손을 잡고 옷을 고르며 있었고 약간의 활력이 보였으나 여기에도 부인부빈익빈의 모습을 모였다.

칠성로상점가에는 어린이들이 부모의 손을 잡고 신발과 옷을 고르며 모처럼 대목을 맞고 있었다.

젊은부부와 어린이들의 얼굴에 오랜만에 활짝 웃음을 보였다.

젊은부부에게 물었다. 국민지원금이 도움이 됐는지 “추석을 맞아 국민지원금 25만 원이 큰 도움이 됐고 오래만에 아이들에게 새신발을 사주려고 나왔다”며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뎐 위드코로나가 되던 일상이 정상화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을 사용 못하는 이마트에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도민들이 서서히 쇼핑을 하고 있었고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는 중형슈퍼마켓에도 사람이 몰렸다.

부모와 함께온 한 고교생에게 25만 윈의 국민지원금에 대해 물었다. 쇼핑카트에 가득 구매를 하며 “25만원 지원금 부모님께 들였다.이 돈으로 장을 보는 것 같다”며 지원금이 싫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많은 사람이 전통시장가로 쏟아져 나왔지만 대형신발판매점에서 일부 점원이 턱스크 등이 보이기는 했으나 대체로 마스크쓰기 등 방역수칙은 대체로 잘 준수하고 있었다.

1인당 25만원의 지원금에도 도민들의 지갑은 아직 크게 열려 있지는 않고 있었다. 도민들과 상인들의 희망과 꿈은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되던 위드 코로나로 가던 일상회복을 바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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