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복지 실현...비대면 돌봄서비스 수요증가로 지원가구 155가구로 확대

서귀포시는 비대면 사회 복지욕구가 다변화됨에 따라 돌봄취약계층인 노인 1인가구 대상 스마트 돌봄서비스를 발빠르게 발굴·지원해 돌봄공백를 최소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해 서귀포시는 매년 상․하반기 장년층 1인 가구 주거환경, 건강상태 등 생활 실태조사를 데이터화해 2020년 9월부터 도내 최초 빅데이터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1인 가구 안부살피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장년층 1인 가구뿐만 아니라 단전․단수 공과금 체납 정보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발굴 시스템 등을 통해 발굴한 대상 가구 등 전 연령층 1인 가구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빅데이터 안부살피 사업을 지난해 10월부터‘21. 6월까지 시범운영을 거쳐 지난 7월 1일부터 유료 서비스 전환 계약을 체결했다.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 부응하는 빅데이터 기반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비대면 복지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귀포시는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안심 돌봄 플랫폼을 구축해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127가구에 AI(인공지능)기기를 설치해 모니터링과 정기적인 전화 및 방문을 통해 상담 및 서비스를 연계해 나가고 있다.

비대면 돌봄서비스에 대한 수요증가로 지원가구도 155가구로 확대키로 했다.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안심 돌봄서비스는 복약, 식사, 운동시간, 재난문자 등이 음성 또는 영상으로 송출되고, 음성인식(“도와줘”, “살려줘”)을 통한 긴급 위기 상황시 신속한 대응과 음성명령 또는 터치 한 번으로 영상통화, 로봇 주도의 능동적 대화 등의 말벗 지원으로 어르신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어르신들의 생활패턴, 음성톤, 사용언어 등의 데이터 분석자료를 토대로 어르신들의 욕구별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해 나가고 있다.

김태엽 서귀포시장은 “서귀포시는 비대면 시대에 맞춰 빅데이터·AI활용 스마트 돌봄 시책 등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지원해왔으나, 복지분야별로 더 많은 사업 발굴을 통해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세심한 배려와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빅데이터 안부살피 사업은 서귀포시, 한국전력, SKT간의 협업으로 전력·통신 사용이 급격히 감소하는 등의 평소와 다른 소비패턴이 발견되면 읍면동 담당자에게 알람이 전송되고, 알람을 받은 담당자는 문제가 감지된 가정의 안부 확인 등 적절한 복지서비스를 취하게 되는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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